XINGMOVE

MAGAZINE



싱무브를 만나 삶의 아름다운 장면을 더 많이 마주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싱무브 컬쳐 디렉터 - 안녕


CAMPING

때로는 그 밖의 
세상이 너무 궁금하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은 우리를 닮아있다. 늦은 밤 아무것도 없는 컴컴한 산속을, 그 많은 짐을 짊어지고 올랐던 3월 말 숲속 캠핑.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힘듦을 감수하고 자연 곁으로 들어가는 것은 정제되어 있는 것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 다양한 해프닝이 생길 것임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미리 다듬어 놓은 그 안의 세상도 좋지만, 때로는 그 밖의 세상이 너무 궁금하다. 새로운 세상에서 마주하는 변수들이 두렵고 불편하기 때문에 피하기보다는 그 변수들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반응하고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더 강해지는 쪽을 향한다.

캠핑에서의 하루 

8시 기상 - 아침 식사
급할 것 없이 천천히 즐기는 아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드문 일이다. 늘 건너뛰거나 대충 때우게 되는 아침. 하지만 숲속 캠핑에서의 아침은 여유롭고 나른하기 그지없다.  3월 말의 숲속에서는 천천히 아침을 즐기며 대화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잔잔함이 소중하다.
12시 - 움직이기
운동과 사색. 우리는 싱무브 하는 사람들! 언제 어디서나 움직인다. 특히 자연 속에서 움직이는 경험은 늘 특별하다. 신기하게도 어떤 모습의 자연 곁에서 움직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움직임도 조금씩 달라진다. 이날은 사색하듯 평소보다 잔잔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자유롭게 움직이다 보면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자연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나 움직이면서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
3시 - 늦은 점심
살짝 쌀쌀했던 아침과는 달리 해가 뜨면서 딱 좋은 온도가 된다. 그런 날씨를 마음껏 누리며 점심 식사를 하고 누구는 텐트안에서,누구는 데크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각자 시간을 보내는 듯 보이지만 연결되어있다. 그것을 모두가 느낀다.
6시 - 돌아갈 준비
해가 지기 전에 텐트를 다시 접고 쓰레기를 치우고 짐을 꾸리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여행도 즐겁지만 일상을 사랑하기에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다. 사랑하는 우리의 일상으로 복귀! 다시 또 열심히 달려갈 힘을 얻는다.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맛도 비주얼도 최고!
감바스 알 아히요

색다른 캠핑요리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 밀키트를 준비하면 끝! 다먹고 남은 재료에 김치 넣고 밥을 볶아먹으면 또 다른 별미다.(프레시지 더큰 감바스 알 아히요 488g 스파게티면은 따로 추가했다.) 

달콤한 빵굽는 냄새가 솔솔
핫 케이크

아침으로 갓 구운 핫케이크에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반죽에 필요한 계란은 보틀에 미리 담아서 가면 깨질 염려없이 숲속에서 달콤한 빵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오뚜기 핫케이크 가루) 

숯불에 데워먹는
피자

시중에 파는 냉동피자를 준비해 가서 쿠킹호일로 감싸준 뒤 숯불에 데워보았다. 살짝 탔지만 숯불 향이 가득 밴 피자가 되었다. 캠핑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먹는 시간뿐만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도 즐겁다.(풀무원 노엣지 꽉찬 토핑 피자 페퍼로니 콤비네이션) 

캠핑장에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
드립백 커피

인스턴트커피는 아쉽고 핸드드립 재료를 다 챙겨가긴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드립백 커피를 준비해 가면 어떨까? 캠핑장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은 캠핑장에서의 시간을 더 꽉 차게 해준다.(탐앤탐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핸드드립 커피) 

조심하면 좋을 것

벌레와 풀독 조심하기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자연 가까이에 있다면 늘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다. 필요에 따라 기능화와 긴팔,긴 바지 등을 갖춰 입어 몸을 보호하고 벌레 퇴치제도 준비하면 좋겠다.
추위에 대비하기
날씨 좋은 봄과 가을에 많이 하게 되는 캠핑. 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를 해야 한다. 텐트 치기 전 바닥에 보온재와 방수매트를 깔아주고,난로,담요, 침낭등 보온 용품을 잘 준비하자. 
SHOW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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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GMOVE MAGAZINE BY
Culture Director - Annyeong Choi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